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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담도암이 보내는 신호들

관리자 2019.11.11

[진료실에서] 담도암이 보내는 신호들

 

 

담도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황달이 있다.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해 담즙의 흐름이 막히고, 혈액 내에 빌리루빈(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성분)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생긴다. 황달이 오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피부가 가려우며, 갈색소변과 회백색변을 본다.

담도암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이 간에서 분비돼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인 담도에 생긴 암이다. 현재 담도암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되는 간흡충(간디스토마)이 담도 벽에 붙어 만성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악화되면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간 내 담관의 담석도 담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담도암은 50~7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간혹 건강검진의 간 기능 검사로 이상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밖에 발열, 체중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명치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황달은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담도암은 환자의 증상을 파악한 후 여러 가지 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간기능 검사 및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검사를 비롯해,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 등의 영상학적 검사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초음파내시경 등의 내시경 검사로 질환 여부를 파악한다.

효과적인 담도암 치료법은 수술이다. 외과적 절제가 가능한 상태에서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도암은 주변조직과 림프절 등으로 쉽게 전이되기 때문에 발견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담도 스텐트 삽입술, 항암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담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평소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담도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

김진 원자력병원 소화기내과과장

[출처]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06728&code=141300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