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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기만 한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 암환자와 가족에겐 '희망 고문'

관리자 2019.03.19

키트루다'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 언제쯤?





[라포르시안] “면역항암제를 폐암 1차 치료로 급여 확대해 주셔서 비용 걱정 없이 치료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 26일 서울역 부근 한 모임 장소. 암 환우와 그 보호자들은 ‘면역항암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에 힘든 발걸음을 옮겼다. 면역항암제의 급여화가 너무 더디게 흐르고 있어, 직접 암 환자들이 뜻을 모아 급여화 캠페인에 나서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면역항암제는 이제 희망이 아닌 희망 고문의 대명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재정은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문재인 케어’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표방하고 있는데, 정작 4기 암 환자들을 위한 정책적 배려는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는 불만이 높다.
 

면역항암카페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건정책은 매우 우수하지만 그 양극화의 성격으로 인해 한편에서는 의료쇼핑이 일어나고 다른 한편에서는 보험 적용이 안 돼 치료를 못 받고 있는 폐단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의 폐암 1차 치료 보험적용이 더디게 흐르면서 암 환우와 그 가족들의 걱정이 깊어만 간다.
 

19일 한국MSD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2015년 4월 국내 출시됐으며, 2017년  8월 말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
 

키트루다는 현재까지 유일하게 비소세포 폐암에서 1·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이 가능한 면역항암제이다.
 

특히 2017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비소세포 폐암 1차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 적응증을 승인받아 진행성 비소세포 폐암 1·2차 단독요법에 이어 1차 병용요법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문제는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시 건강보험 급여 전환이 속도를 못 내고 있다는 점이다.
 

오는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리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도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 관계자는 “키트루다 폐암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약평위에서도 관련 안건이 포함될지는 아무도 모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출처: 라포르시안 조필현 기자 http://www.rapport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625]